[전주MBC자료사진]
◀앵커▶
전주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국토정보공사가 지적 측량을 넘어 토지 보상까지 업무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2천억 넘는 적자가 누적되면서 회생을 위해 몸부림을 치는 상황인데요,
공유재산 위탁 관리 등 국토 관련 모든 공공 영역으로 업무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토정보공사,
위성 지도와 지적도를 펼쳐들고, 토지 보상 관련 업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산단이나 택지 조성을 위한 지적 측량이 주된 업무였지만, 신사업 발굴과 함께 관련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0일 충남 아산시와 ‘둔포 원도심 연결도로 구축 사업’에 대한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동두천시가 의뢰한 또 다른 보상 업무도 검토 중입니다.
[오정택 / 국토정보공사 토지보상처장]
"지자체에서 토지 및 물건 기본 조사서 조사 용역 의뢰가 지금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그 부분을 저희가 보상 업무를 전체적으로 다 할 수가 있고.."
과거 지적공사에서 이름을 바꾼 국토정보공사,
민간 부동산 경기 침체와 더불어 공공기관의 산업단지, 주택단지, 신도시 조성까지 주춤하면서 적자의 늪에 빠져 연간 500억 이상인 보상업무 위·수탁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
"지난 5월 토지보상법을 개정해 보상전문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공익사업에 대한 보상업무에 나설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임직원 4,580명인 국토정보공사는 2022년 164억 원, 2023년 716억 원, 2024년 822억 원, 지난해에도 526억 원의 손실을 보는 등 측량 수요 감소로 경영 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주화 / 국토정보공사 부사장]
"경영 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새로운 대단위 사업, 국가로부터 위탁 전문기관을 지정받는 그런 사업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이전 당시만 해도 탄탄한 성장이 기대돼 지역 대학과 지적측량, 공간 정보 인재 양성을 추진하던 국토정보공사,
경영 위기로 인력 채용까지 동결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회생의 발판 마련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허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