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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기다렸어요".. 아침부터 사전투표소 '북적'
2024-04-05 1186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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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 날, 전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과 열기가 높았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아침 일찍부터 투표소는 선거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는데요, 


후보들은 물론 지자체장들까지 일찌감찌 투표소를 찾아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민센터에 마련된 전주의 한 사전투표소,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북적이는 투표소 안, 두 장의 투표용지를 받아든 유권자들은 기표한 용지를 접어 조심스레 투표함에 집어넣습니다.


[안기형]

"사전 투표하는 게 더 안심이 될 것 같아서 일찍 나와서 했습니다. 이게 어디 또 무슨 일이 있을 수도 있고 그래서, 투표가 먼저다 생각하고 아침 일찍 나왔습니다."


[손순이]

"요즘에 저희 시민들이 굉장히 답답해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더 뭔가 해소해 줄 수 있는.."


지팡이를 든 어르신들도 복지시설의 도움을 받아 가며 투표소를 찾았고,


지인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안내문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지은 홍석우]

"되게 기다려졌어요. 선거일이. 그래서 빨리하고 싶었는데, 원래 새벽에 올려 그랬는데... 경제도 살려주고 국민의 소리를 잘 듣고 소통할 수 있는 그런 분을.."


진보당 강성희 후보와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 등 각 당 후보들도 출근길 유세가 끝나자마자 사전투표에 나서며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한병도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전주갑 김윤덕 후보와 함께 전북도청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았고,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등 지자체장들도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습니다.


[김관영 /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주소지가 군산시로 돼있어서 오늘 도청에서 (관외 투표로) 투표했습니다. 좀더 많은 분들이 투표하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5.6%로,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보다 2% p 낮았지만, 4년 전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3.5% p 올라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뜨거운 현장 열기를 반영하듯 전북의 첫날 투표율은 21.4%로, 1위인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일도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둘째 날 사전투표가 진행될 예정으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까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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