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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채상병 특검법 반대하면 더 큰 심판 내릴 것"
2024-05-02 91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조국혁신당은 오늘(2일) 첫 당선인 총회를 열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의 본회의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인 제1차 총회'에서 "(특검법안) 상정을 완강히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무엇이 두려운 것이냐. 윤석열 정부의 과오와 책임질 사안들이 드러날 걸 겁낼 게 아니라 성난 민심을 겁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채상병 특검법(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을 끝까지 반대하면 국민들이 더 큰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채 상병이 왜 사망했는지, 사망에 누가 책임이 있는지,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대통령실 개입 의혹이 사실인지 등이 피해자와 유가족 명예를 지키고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은정 당선인은 오는 4일부터 14일간 북남미 주요 국가를 순방할 예정인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대다수 국민이 찬성하는 채해병 특검법을 나 몰라라 하고 한가롭게 해외순방이 나설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여러 차례 여론조사에서 80%에 가까운 국민들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했고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총선 결과가 이를 뒷받침 한다"며 "김진표 의장이 여야 합의를 내세워 특검법 본회의 상정을 미루고 있는데 이것이 민심을 받드는 국회의 모습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가 더딘 상황에서 7월이면 주요 피의자의 통신 기록 보존 기한이 만료된다"며 "이대로라면 거대한 의혹을 뒤로한 채 진실 규명이 물 건너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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