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가품 운동화를 한정판 유명 브랜드 운동화라고 속여 판매해 49억여 원을 벌어들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최근 A 씨(38) 등 10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이 가운데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202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유명 브랜드 가품 운동화를 정품으로 속여 2만 4천 101명으로부터 49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유명 브랜드 한정판 운동화 수요가 많다는 점을 노리고 20여 개에 달하는 가품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 등은 가품 운동화에 정품 상표를 부착하거나 물품 대금을 받고 배송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해외에 거점을 두고 유명 브랜드 가품을 제공하는 조직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과 휴대폰 포렌식 자료 등을 통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협조해 가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차단하고 한국소비자원을 통한 피해 상담 지원 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