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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DJ·盧, 민주당 돌아와도 친명 등살에 쫓겨날 것"
2024-07-11 126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금 민주당을 보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친명 당원의 등쌀에 못 이겨 쫓겨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 추진한 검사 4명의 탄핵소추안 가운데 1명에 대해 기권표를 던졌던 민주당 곽상언 의원(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이 결국 당직에서 물러난 것을 비꼰 것입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1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곽 의원이 박상용 검사 탄핵안의 법사위 회부에 근거가 부족하다며 기권하자, 친명 당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비난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전 대표는 전날 내란을 운운하며 본인을 수사하는 3명을 포함해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의 당위성을 외쳤다"며 "이 전 대표를 향한 충성 경쟁에 몰두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한술 더 떠 검찰청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구하기를 위해서라면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일도 불사하겠다는 입법 폭주"라며 "이 전 대표가 정말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진심이라면, 정쟁·입법폭주·검사탄핵·대통령 탄핵 시도 중단을 선언하고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여당과의 건전한 정책 경쟁과 협력에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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