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4월 30일](/uploads/contents/2025/05/f0a0a6e138a21c550e18bea4369d0076.jp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4월 30일](/uploads/contents/2025/05/f0a0a6e138a21c550e18bea4369d0076.jpg)
[전주MBC자료사진]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 방문을 마무리했습니다.
예비후보 신분으로 새만금을 찾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인구가 2만 명대에 불과한 소멸위기 지역들을 중심으로 민심을 청취하고 발전 구상을 내놨습니다.
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여러 의견을 듣는 일명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후보.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첫날 장수에 이어 둘째날 일정으로 진안군의 한 전통 시장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진안홍삼이라는데. 어르신, 제가 받은 걸로 하고.. (제가 꼭 드리려고 마음먹었어요.) 이걸 받으면 또 재판받으러 가야 돼요."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데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 소비가 안 되니까 저희들만 힘든 게 아니라 농가들이 다 죽어요. 경제만 살려주십쇼.) 여기 장 좀 많이 봐주고 가세요."
시민들의 환호 세례를 받으며 거리 연설에 나선 이 후보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릴 대안으로 '농어촌 기본소득'의 운을 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농어촌 기본소득도 어렵지 않습니다. 1인당 월 15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를 지원해 주면, 장사 잘될 것 아닙니까? 퍼주기는 뭘 퍼줍니까? 다 국민들이 낸 세금인데.."
인구가 2만 명대인 군소 지역을 중심으로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단 의지를 재차 천명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장수군 방문)]
"무주나 장수 이런 데 있잖아요? 최저한의 소득만 보장되면 많이 돌아올 것 같아요. 정부 제도를 바꾸면 1인당 100~200만 원 빼는 거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은데?"
태양광 사업을 장려해 발전 수익을 농가와 나눠 사람이 찾는 농촌을 만들고 동시에 식량 자급 문제도 대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임실에서 이번 대선의 의미와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한 이 후보는,
익산에선 대한노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인 일자리 확대와 노인 빈곤문제 해결에 공감대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주에서 일정을 소화 중이던 이 후보는 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 일정이 대선 이후로 미뤄진 데 대해 "합당한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화면출처: 델리민주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