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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방장관, 민간서 하는 게 맞지 않나"
2025-05-26 566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제는 국방부 장관도 민간에서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6일) 오후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대학생 유권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군 문민화는 선진국들이 다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국방장관을 군인으로 임명해오는 것이 관행인데, 저는 국방부 장관도 민간인으로 보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라며 "차관이나 이하 군령 담당과 군정 담당 이렇게 나눠서 군령 담당은 현역이 맡고, 군정 담당은 적당히 중간쯤 섞어서 융통성 있게 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너무 양자택일적, 극단으로 안 가면 좋겠다"며 "세상에 '둘 중 하나'라는 게 어디있나. 흑 아니면 백 이라는 게 어디있나. 회색도 있고 빨간색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간 정도가 원만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남북정상회담 추진 여부'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지금 상태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미 또는 주변국과 정상회담을 많이 하는 만큼 북한과 안 할 이유는 없다"며 "당연히 준비하고 기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일방적으로 진영에 매몰돼서 어느 쪽 편을 일방적으로 들고 어느 쪽과 적대화되지 않게 노력하는 게 일단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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