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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필기도구조차 없는 무덤 만들고 나가.. 새 정부 출범 방해 좌시 않을 것”
2025-06-05 207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사진출처 : 델리민주

새 정부의 대통령실 업무 인수인계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새 정부 출범을 방해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정부는 업무를 인수인계할 직원도 두지 않고 사무실에 컴퓨터, 프린터, 필기도구조차 없는 무덤으로 만들어 놓고 나갔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파견 온 일반 공무원은 소속 부처로 돌아갔고 근무하던 별정직 공무원은 나 몰라라 한 채 사표를 내고 사라졌다”면서 “한시가 급해 새벽부터 인수인계를 받으러 간 이재명 정부 직원들은 하염없이 강당에서 한나절을 기다려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이 행태는 인수위 없이 즉각 가동되어야 할 새 정부의 출범을 명백하게 방해한 행위다”라고 밝히고,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지시를 내린 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도 어제(4일) 국무총리 등 인선 발표를 시작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꼭 무덤 같다.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 제공해줄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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