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질병관리청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목격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119를 통해 이송된 심정지 환자는 모두 16,782명으로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한 경우가 30.2%로 2년 연속 그 비율이 늘어났습니다.
소생술을 실시한 경우 생존율은 14.3% 수준으로 미실시한 경우인 6.4%에 비해 2.2배 높았고, 뇌기능이 회복한 비율도 11.4%로 미실시 3.6%에 비해 3배 높았습니다.
전체 환자 가운데 퇴원자는 전년 대비 0.4%p 증가한 9.2%로 나타나, 질병청은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이 환자의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출처 : 질병관리청)
한편,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한 주요 원인은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심근 경색 등 질환을 앓는 경우가 72.8%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질병 이외에 추락이 5.6%, 교통사고가 4.2% 순이었습니다.
장소별로는 가정에서의 발생이 45.1%로 가장 잦았고, 구급차 이송 중 발생이 8.4%, 요양기관 6.2%, 도로와 상업시설이 각각 5.7% 순이었습니다.
질병청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과 회복에 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수가 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