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판타지] 전주MBC 2025년 06월 12일](/uploads/contents/2025/06/447046f958b94c412dca9c8ff7d42ff9.png)
![[로컬판타지] 전주MBC 2025년 06월 12일](/uploads/contents/2025/06/447046f958b94c412dca9c8ff7d42ff9.pn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골자로 한 정부 추경안이 발표되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 초 도내 일부 시군에서 지급했던 지원금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 겪던 골목상권에 도움이 됐기 때문인데, 다만 전액 국비지원이 아니어서
재원 마련에 지자체 부담이 따를 전망입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추경의 핵심은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하는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있습니다.
특히 전북에 많은 농어촌·인구소멸지역 거주자에게는 1인 당 2만 원이 추가 지원됩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가 재정을 이제 사용할 때가 됐습니다. 지금은 너무 침체가 심해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역사랑상품권의 추가 발행과 할인율을 높이는 내용도 담겼는데 정부 추경안은 지역 소비진작 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한 남원시의 경우 골목상권에 보탬이 됐습니다.
220억 원이 넘는 돈이 음식점과 정육점 등 농수축산물 판매점, 잡화점과 슈퍼마켓 등 지역 자영업자의 매출을 늘렸습니다.
1인당 5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 김제의 경우에도 소상공인들이 매출이 늘었다고 답해, 이번 정부 추경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시조 / 전통시장 상인]
"지원금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어요. 장사가 너무 안됐는데 혹시 지원금이라도 나오면 그걸로 좀 손님이 많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어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결정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지원금의 20%를 지방비로 충당해야하는 점 등은 지자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도내 시군 재정자립도가 10% 안팎인 상황에서 지난 정부에서 대규모 세수결손 여파로 지방교부세마저 적게 내려와 살림살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창엽 /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전북)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방비 매칭 비율을 좀더 줄이거나.."
국회 심사를 통해 확정될 새 정부 추경안이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그래픽: 문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