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둘 중 한 명은 여름 휴가'.. 가장 밀리는 때는 8월 1,2일
2025-07-22 145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사진출처 : 국토교통부

□ 국민 46%는 휴가 계획 있어.. 대다수 동해안 선호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의 9,500여 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휴가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휴가를 간다는 응답은 46.5%에 달했고, 정하지 않았다 43.5%, 가지 않는다 10%로 나타났습니다.


휴가를 떠나는 이들 중 19.6%가 7월 26일부터 8월 1일 사이에 휴가를 출발하겠다고 응답했는데, 78.8%는 국내 여행을 계획한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으로 24.9%가 선택했으며, 남해안 18.3%, 서해안 11.4%, 수도권 11.3%, 제주 9.1% 등 순이었습니다. 


선호하는 교통수단으로는 55.2%가 승용차를 꼽았고, 항공 33.5%, 철도 6.2%, 버스 3.2% 순이어서 상당한 교통 체증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국토교통부
 

□ '도로는 얼마나 막힐까?''.. 5년 새 차량 최대치 전망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계휴가철 고속국도의 예상 일평균 교통량을 약 545만 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5만대 많은 수치로 최근 5년새 교통량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데, 가장 많이 밀릴 것으로 예상되는 8월 1일에는 전국적으로 최대 592만 대가 운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전국의 휴가지로 향하는 노선을 기준으로 가장 막히는 날은 8월 2일로 예상되며 이때 부산까지 6시간 10분, 목포까지 4시간 55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반대로 귀경길이 가장 막히는 때는 다음 날인 8월 3일로 이때 부산에서 6시간 10분, 목포는 5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출처 : 국토교통부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특별 교통 대책 마련


국토교통부는 여름 유가철 교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 이 기간 이동하는 인원은 1억 392만 명, 하루에만 611만 명이 이동하는 수준인데, 전년대비 2.4%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토부는 경부선과 같이 혼잡이 예상되는 219개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경부선을 비롯해 영동선, 서해안선 등 13개 노선에서 갓길차로도 운영해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입니다. 


고속버스의 운행도 기존 57,400여 건에서 12,600여 건 늘려 최대 54만 석이 더 확보되고, KTX와 SRT 열차 운행도 각각 44회와 20회 늘려 4만 8,000석 가량이 더 확보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국토교통부
 

□ '졸음운전' 말고 '안전운전'.. 휴가객들에게 당부


국토부는 여름 휴가철 교통량이 늘어나고, 집중 호우 등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교통 질서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승용차를 운전해 이동하는 경우 뒷좌석을 포함한 모든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달라고 안내했습니다. 


국도에서 불편이 발생했을 때나 정보를 얻고 싶을 때는 국토교통부 누리집, 로드플러스 앱이나 1333번, 한국도로공사 1588-2504번 등을 통해 종합교통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