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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대응팀 오늘 캄보디아로 출국 예정.. 전원 송환 여부는 미지수
2025-10-15 69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외교부 홈페이지

정부가 최근 캄보디아에서 잇따르고 있는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살인 등 강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차관급 고위 대표단을 현지로 파견합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법무부, 경찰청, 국정원 등 정부합동대응팀이 오늘(15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대응팀은 현지에 도착해 캄보디아 정부와 공식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재 생사나 안전이 불분명한 한국인 80여 명의 소재 파악과 신속한 보호 조치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현지 범죄 조직의 고문으로 숨진 한국인 대학생의 부검과 시신 운구 절차 문제와 온라인 사기 혐의로 구금된 한국인 63명의 송환 문제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일부 구금자는 국내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현지 잔류 의사를 밝히고 있고, 캄보디아 정부의 사법공조 등 협조가 미지수여서 전원 송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캄보디아에서 감금 피해 신고를 한 한국인은 총 330명으로, 이 중 260여 명은 구조·귀국 등으로 안전이 확인됐고 70여 명은 여전히 소재지 파악 등 처리 중입니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오후 9시부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경보 단계를 기존 ‘여행자제’에서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했고, 일부 지역은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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