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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어제 오세훈 인생 최대 위기였을 것.. 딱하고 옹졸"

2025-10-24 56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국정감사 대면과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끝났다. 웬만한 변호사를 사도 커버가 불가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태균 증인은 당당했고, 오세훈 시장은 11월 8일 특검 대질신문을 이유로 대부분의 질문을 회피했다"며 "딱하고 옹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오 시장 인생 최대의 위기이자 치욕스러운 날이었을 것"이라며 "다음 서울시장은커녕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보장하기 어렵겠다.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비꼬았습니다.

앞서 어제(23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 시장과 명 씨가 대면했습니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로부터 미공표 여론조사 13건을 제공받고, 자신의 후원자 김 모 씨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명 씨는 "오 시장이 울면서 부탁했다. 그와 7번 만났다"고 주장했고, '7번 만난 게 맞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질의에 오 시장은 "특검 대질신문이 예정돼있다"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또 '명태균에게 선거 도움 받았냐'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 질의에 오 시장은 "도움받은 거 없다"고 했고, 이에 명 씨는 "오 시장 만나러 가면서 통화도 하고 문자도 했다"며 위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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