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대장동 항소 포기에 與 "친윤 정치검사 쿠데타적 항명".. 野 "수사외압, 특검해야"

2025-11-10 40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 내부 반발에 대해 "친윤 정치검사들의 쿠데타적 항명"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전히 자신들이 법 위에 서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작에 가까운 정치 기소를 해놓고 허술한 논리와 증거가 법정에서 철저하게 무너졌는데도 부끄러운지도 모른다"면서 "검찰이 기계적 항소권 남용을 자제한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당신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밝혀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한 반발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충북 충주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개입해서 대장동 사건의 항소를 막았다"며 "이재명이라는 종착역으로 가는 대장동 길을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단군 이래 최악의 수사 외압이자 재판 외압이고 명백한 직권남용이자 탄핵 사유"라면서 "국정조사를 하고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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