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김제시장 뇌물 의혹' 공방 지속…"배후설은 물타기"
2025-11-10 113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전주MBC자료사진]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정성주 김제시장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한 제보에 배후가 있다는, 이른바 '배후설'이 제기된 가운데 당사자가 이를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백창민 전 김제시의원은 오늘(10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시장 뇌물수수 사건 공익 제보와는 단 1%도 관련이 없다"며, "뇌물수수 의혹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물타기 시도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제보자가 뇌물의 출처로 지목한 업체의 대표 김 모 씨는 앞서 지난 달 10일, 제보자 김 씨와 나인권 도의원, 백창민 전 김제시의원 등이 자신을 회유하거나 협박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백 전 의원은 이 고소 사건에 배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정성주 김제시장이 자신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배후설'을 주장했고, 실제 자신을 고소한 업체 대표 김 모 씨는 일부 언론에 '공익제보자 김 모 씨만 고소했을 뿐 현직 도의원과 전 김제시의원은 고소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다는 것입니다.


백 전 의원은 또, "공익 제보를 조종한 일이 없음에도, 정 시장의 뇌물수수 사건이 불거지자 김제 유력 정치인의 최측근 등이 전화와 문자 등으로 '죽여버리겠다. 밤길 조심해라. 너는 김제에서 아무것도 못 하게 할 테니 두고 봐라' 등의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신과) 무관한 일을 가지고 고소한 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으로 어떠한 관용도 베풀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