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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강국네트워크 전주서 토론회.. “지역문화 자치 필요해”
2025-11-19 84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사진출처 : 문화강국네트워크

지역 스스로 문화 자치의 방향을 찾기 위해 기획된 지역문화 대전환 순회토론회 '문화자치, 지역이 만든다'가 오늘(19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시 전북테크비즈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중앙집권적 구조에 의존해 온 문화정책의 한계를 넘어 지역이 스스로 문화의 성장 기반을 설계해 나가자는 취지로 기획됐습니다.


행사는 사단법인 문화강국네트워크(이사장 이우종)와 전북 콘텐츠융합진흥원,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김준혁·이기헌·정을호·조계원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이 '문명 전환의 시대, 문화자치의 주요 과제들'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기후 위기와 디지털 기술 확산, 지역 격차 심화 등 문명적 변화 속에서 기존 중앙집권형 정책 구조의 한계를 진단하고, 기존 경쟁 중심의 공모제 구조가 지역 간 연대와 고유성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종합토론회에서는 손동혁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과 오준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팀장, 최지만 삶지대연구소 소장, 김주희 전주문화재단 팀장, 김재범 경희대 겸임교수 등이 참여해 현장의 경험과 실제 정책 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논의를 펼쳤습니다.


지역문화 대전환 순회토론회는 앞서 지난달 24일 전남 고흥 분청박물관에서 ‘지역문화생태계-현장을 진단하다’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오늘 전주에 이어 다음달 5일에는 경남 거제에서 ‘사람이 머무는 지역, 콘텐츠로 순환하는 국가’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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