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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중기 특검, 수사 칼날 野 향해서만 휘둘러져"
2025-12-13 39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통일교 수사'와 관련해 "전형적인 '정치 편향적 선별 수사'이자 '야당 말살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13일) 오전 논평을 통해 "수사의 칼날은 오직 야당을 향해서만 휘둘러졌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보호하는 방패로 기능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전 정부와 국민의힘 인사 최소 18명을 30차례 이상 조사하고, 20차례 이상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도, 민주당 전·현직 의원과 장관급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수수 및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단 한 명도 소환조사하지 않았고 단 한 곳도 압수수색 하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민중기 특검은 살아 있는 권력을 지키기 위해 4개월 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직무유기 수사 대상이 되는 초유의 상황을 자초했다"며 "이것이 민주당이 말해 온 '정의로운 특검'의 실체"라고 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사건은 결국 경찰로 이첩돼 전담수사팀 구성과 출국금지 조치 등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의 경찰 수사만으로 이 사건의 실체가 끝까지 밝혀질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국민적 의문이 너무나도 크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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