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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동명이인 한동훈 게시물 조작.. 법적 조치할 것"

2025-12-31 53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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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어제(30일) 발표한 '당원 게시판' 사태 결과에 대해 조작이라며,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31일) 자신의 SNS에 "이호선 씨는 동명이인 한동훈 게시물을 제 가족 게시물인 것처럼 조작하는 등 게시물 명의자를 조작해 발표했다"며 "게시물 시기도 제가 정치를 시작하기도 전이나 최근 등, 물리적으로 봐도 무관한 것들을 대표사례들이라고 조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게시판에 아예 가입하지도 않았다는 것이 이미 공식적으로 확인되어 있어 동명이인 한동훈 명의 글은 바로 무관하다는 것이 탄로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조작에 대해 이호선 씨와 가담자들, 그 배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하면서 민주당을 도와주는 의도가 의심스럽지만, 그래도 저는 민주당 폭거를 막기 위해 싸우는 것을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어제(30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제 가족들이 익명이 보장된 당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적인 사설과 칼럼을 올린 사실이 있다는 것을 제가 나중에 알게 됐다"며 일부 내용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