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이제 몇 시간 뒤면 2025년이 가고 2026년 새해가 옵니다.
올해는 대통령 파면과 조기 대선을 거치며 일상을 회복하는 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2025년 마지막 해를 보기 위해 해넘이 명소에는 발길이 이어졌고, 새해를 기념하기 위한 제야축제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안의 대표 해넘이 명소인 변산해수욕장.
2025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해가 빨간빛을 내뿜으며 서서히 저물었습니다.
"2025년 안녕!"
한 해의 끝자락에서 그간 수고했다고, 또 고마웠다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민들.
1년을 떠나보내는 홀가분함과 아쉬움, 그리고 크고 작은 기억들을 꺼내봅니다.
[김나경 이진규]
"(올해) 출산을 해서 지금 아이가 있고요. 저출산 시대에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올 2025년은 격동의 시간이었습니다.
계엄 정국 이후 대통령 파면, 그리고 조기 대선으로 이어진 숨 가빴던 상반기를 지나, 일상을 회복해 나가며 평온을 되찾은 하반기까지.
저마다 소중했던 기억들을 간직한 채 새해를 맞을 준비에 나섭니다.
[김민창 성유현 최지웅]
"내년에는 꼭 셋 다 취업하고 대학교, 다니고 있는 대학원 잘 졸업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를 알리는 제야 축제도 열렸습니다.
전주시는 저녁 8시부터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각종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야 축제를 진행하고 있고,
익산시는 밤 11시부터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자매도시 경주시와 이원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추진력과 속도감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의 첫 해는 남원에서 오전 7시 39분에 가장 먼저 뜨겠고 전주 7시 41분, 군산 7시 44분 등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 해맞이 산행객들의 각별한 체온 관리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강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