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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상태양광' 8년 만에 물꼬 트이나?
2026-01-27 477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사진출처 : 전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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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추진 8년 만에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송전선로 설치에 수천억이 필요해 답보 상태였는데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와 연계하는 방안이 성사됐기 때문입니다. 


SK데이터센터 사업 재개뿐 아니라 반도체 산단 유치 등 재생에너지로 재편되는 산업 생태계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신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과 함께 추진된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방조제 내부에 발전기를 띄워 1차로 원전 1기에 맞먹는 1.2기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에 민간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 7곳이 참여합니다.


하지만 바다에서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내다 팔기 위한 송전선로 건설에만 6,6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수반된다는 점이 걸림돌이었습니다. 


[박성진 전북도 새만금지원수질과장]

"비용 분담 문제로 서로 협약에 난항을 겪고 있었는데... 6,600억이 나올 경우에는 사업성에 있어서 B/C(비용 대비 편익)가 낮게 나오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졌고..."


송전선로 사업자 선정 과정의 특혜 논란과 횡령 의혹이 수사로까지 이어지면서 시간만 끌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8년 만에 사업 추진의 물꼬가 트일 전망입니다. 


[유룡 기자]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가 이곳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부지 부근을 지나도록 계획되면서 이를 활용하는 방안이 등장한 겁니다." 


발전 사업장에서 15km 떨어진 군산시 회현면까지 송전탑을 건설하는 대신, 새만금 동서를 관통해 바다로 경기 화성까지 가는 에너지 고속도로에 접속하면 건설비 3천억을 절감할 수 있고, 사업성 확보도 가능합니다. 


한전이 새만금 직류 변환소에서 군산시내 새만금 변전소까지의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에 조속히 나서기로 해 나머지 1.7km 구간만 사업자가 연결하면 됩니다.


용인 반도체를 위한 전국적인 송전망 신설에 반대해온 지역 정치권도 이번 계획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안호영 국회의원]

"용인에서 송전탑 갈등으로 10년 걸릴 일을 전북은 3년 안에 해낼 준비가 된 것입니다. 용인 반도체는 전북으로 와야 합니다. 수상태양광 계통 연결은 그 시작입니다."


정부도 에너지 정책 대전환을 강조해온 터라 수상태양광 정상화는 새만금 산업 생태계 재편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전북도는 3년 뒤인 2029년에는 새만금에서 수상태양광의 상업 운전을 개시한다는 계획, 


감감 무소식인 SK데이터센터 재추진을 비롯해 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품에 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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