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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활로 못 찾은 익산 신청사.. '500억' 지방채로
2026-01-28 316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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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장과 시민 활용 시설 건립 등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인 익산 신청사 건립 사업이 올해 3월이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천억 대 사업비 중 일부를 시 소유지 개발 수익으로 충당하겠다던 계획이 무산된 뒤 여전히 새로운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결국 지방채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여 전 신청사 본청 건물을 신축하고 입주를 마무리한 익산시,


옛 청사 건물이 있던 자리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광장과 다목적 홀, 어린이집 등을 조성하는 2단계 공사가 한창입니다.


기존 청사가 정밀안전진단에서 D 등급을 받는 등 노후도가 심각하다 보니 신축이 추진됐습니다.


[허현호 기자]

"구 청사를 해체한 부지에 조성될 광장은 3월이면 조경 공사까지 완료돼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1,140억 원에 달하는 건립 예산..


이중 절반에 가까운 534억 원은 결국 지방채를 발행해 조달했습니다.


당초 시 소유인 옛 익산경찰서 부지를 LH와 함께 아파트 등으로 개발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사업비를 일부 충당할 계획이었지만,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지연되다, 아파트 공급 과잉과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개발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최영철/익산시 건설국장]

"LH라든가 이런 공공기관에서도 사업을 추진하는 게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 돈을 빌렸는데 (상환에) 대략 한 15년 정도 소요될 것 같습니다만.."


새로운 조달 방안을 여전히 찾지 못하면서 천억 대에 달하는 사업비는 오롯이 시 재정으로 조달해야 하는 상황,


막연히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에 의존해 기금 적립 등의 사업비 조달 방안을 도외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상민/익산참여연대 사무처장]

"재정 여력이 좋았던 시기에 재정에 대한 운영 방안들을 마련하지 못함으로 해서, 결국에 지방채를 크게 발행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고 하는.."


결국 신청사 건립 시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정헌율 시장의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신청사 사업비까지 포함해 1,600억 원 수준까지 불어난 지방채는 향후 시정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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