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그냥 부쉈던’ 종합경기장.. 변수 안고 컨벤션 ‘첫 삽’?
2026-02-09 211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앵커▶

"그냥 부숴라."


우범기 전주시장이 지난달 SNS에 공개한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 사업의 비화입니다.


대규모 전시·컨벤션, 마이스(MICE)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취임 직후 과감한 결단이 필요했다며, 스스로를 ‘철거왕’에 빗댔는데요.


지난해 기공식에 이어 다음 달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이지만, 넘어야 할 변수도 있습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경기장 60년의 역사가 흔적없이 사라진 부지,


앞으로 전시·컨벤션센터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전시 면적 2만 제곱미터,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전주시가 추진 중인 '마이스(MICE) 복합단지' 사업의 핵심시설로 자리할 전망인데,


공사를 맡은 롯데 측이 최근 현장사무소를 갖추면서 다음 달 착공 채비를 마친 모습입니다.


[김상호 / 롯데쇼핑 신사업개발부문장(시행사)]

"전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라고 생각을 하고, 롯데건설과 협력해서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이 돼서.."


그간 전주시는 옛 종합경기장 부지에 호텔과 백화점 등 수익시설 건립을 사업 파트너인 롯데 측에게 허용하고,


대신 컨벤션센터 건물을 시가 소유하는 조건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재원 조달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점이 여전한 변수입니다.


전체 사업비 3천억 원 가운데 전주시가 부담하기로 한 몫은 1천억 원,


전주시는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광역자치단체인 전북도가 분담해 주길 기대하고 있지만,


전북도는 이런저런 한계를 들어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음성변조)]

"(컨벤션 센터는) 소유 자체가 전주시 건물이고, 저희가 부담을 하기는.. 저희 재정 상태도 그렇고, (도내) 타 시·군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있고요.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착공이 임박한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호텔과 백화점 등을 모두 아우르는 MICE단지 조성 계획의 총 사업비는 1조 6백억 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80% 가까이를 민간에서 조달하기로 한 만큼, 그룹 차원의 유동성 위기설이 심심찮게 거론되는 롯데 측의 자금 사정도 또 하나의 변수로 꼽힙니다.


[우범기 / 전주시장]

"공사가 늦어지는 경우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컨벤션센터의 경우는 2028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롯데와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한편 전주시는 롯데 측이 설계 중이거나 사업계획을 수립 중인 호텔은 이르면 올 하반기, 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9년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