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남원역에서 90대 노인이 출발하는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노인이 출발한 열차를 타려고 매달렸다가 떨어졌다고 밝혔는데, 정작 기차가 출발할 때 사고를 막기 위해 역무원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녁 7시 20분쯤 남원시 남원역 선로에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선로에 떨어진 90대 남성 승객은 양쪽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 관계자(음성변조)]
"'선로로 사람이 떨어져서' 그런 식으로 저희한테 신고가 들어왔었고요. 도착했을 때는 선로에 누워 있는 상황이었었어요."
국토교통부는 CCTV에, 숨진 90대 승객이 문을 닫고 출발한 용산행 무궁화호 열차에 매달렸다가 선로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인이 열차에 매달리기 전까지의 과정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열차 출발 전 문 폐쇄 여부와 승객이 안전선 내에 있는지, 열차 주변에 장애물은 없는지 역무원이 확인해야 하는데
코레일 측은 사고 만 하루가 지나도록 당시 역사에 역무원이 나와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음성변조)]
"안내 직원이 매표소 도와주고 서로 업무를 같이 하고 있으니까.. 업무를 도와주기도 해야 되니까 또 다른 업무도 있잖아요."
국토부는 사고가 나서야 철도안전 관리 체계가 철저히 유지되고 있는지 일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관계자(음성변조)]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하고요. 관련자가 과실이 있었는지를 한번 검토해 가지고요."
국토교통부는 이와 함께 철도 운영사가 철도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해 벌어진 사고에 대해선 3억 6천만원 상당의 과징금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