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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제명까지 12시간.. 안호영 "김관영과 정책연대"
2026-04-02 237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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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음식점에서 현금을 살포하는 동영상이 전주MBC를 통해 최초 공개된 뒤, 그 충격에 정치권이 계속 요동치고 있습니다. 


현역 프리미엄을 지닌 김 지사가 빠르게 제명되며, 민주당 도지사 후보 등록 이틀을 앞두고 선거전이 예상치 못한 2파전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역 광역단체장의 충격적인 현금살포 동영상에 대한 민주당의 판단은 신속하고 전격적이었습니다.


정청래 당 대표의 긴급 감찰 지시부터 제명까지 단 12시간. 


김관영 지사는 소명을 위해 상경했으나 끝내 기회를 얻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 (지난 1일)]

"현직 단체장이건 혹은 경선과정에 있는 자건 또 때로는 경선서 후보 확정되었다고 하더라도 계속적 도덕적 긴장을 유지하지 않으면."


재선가도에 거침이 없어 보이다 하루 아침에 좌초한 김 지사는 연차를 내고 두문불출하며 충격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비서실장 또한 출근하지 않으며 도청 수뇌부가 사실상 침묵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김 지사는 SNS를 통해 민주당에 소명할 기회조차 없었다며 당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치면서 남은 임기 도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출마 등 대안 마련을 암시하는 발언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호영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와의 정책 연대를 선언했습니다.  


결국 안호영 의원과 이원택 의원과의 2자 구도로 민주당 전북도지사 선거가 재편된 겁니다.


[안호영 (오늘, 국회)]

"그가 남긴 성과와 경험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전북 도정의 자산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저 안호영은 그 토대 위에서 전북의 내일을 단단하게 세우겠습니다."


여론도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실제로 SNS에서 활동했던 김 지사 지지 모임의 이름이 안 의원 지지 모임으로 하루 사이 바뀌었습니다. 


한편 경선을 치를 안 의원과 이 의원 모두 현직 지역구 의원인 만큼, 의원직 사퇴에 따른 해당 지역 보궐선거가 이번 지방선거에 같이 치러질지도 관심입니다.


현직 의원일 경우 5월 4일까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를 치르기 위한 사퇴 시한은 4월 30일로 나흘의 시차가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현역 의원 출마에 따른 보궐선거 동시 진행 여부는 사실상 민주당의 판단에 좌우될 전망됩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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