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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의혹 해소" vs 안호영 "꼬리자르기"
2026-04-08 159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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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원택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사실상 후보로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냈습니다. 


이에 따라 도지사 경선은 기존 일정대로 진행하게 됐지만, 경쟁 후보인 안호영 의원은 경선 불참까지 시사하는 등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윤리감찰단 조사와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거쳐, 청년들과의 술자리 식비 결제 논란과 관련해 이원택 의원의 혐의는 없다고 잠정 결론냈습니다.


[강준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윤리감찰단의 감찰이 있었고, 감찰단의 의견은 현재까지 이원택 후보 개인에 대한 혐의는 없었습니다."


다만 도지사 후보 초청 모임 식사 비용을 도의회 상임위원장의 법인카드 등으로 결제한 김슬지 도의원에 대해서는 감찰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준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김슬지 도의원에 대해서 감찰은 계속 진행할 것이고, 추후 다른 사실의 혐의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으로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자리의 성격에 대해 자신이 개최하거나 요청한 자리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간담회가 끝나기 전 먼저 자리를 떠났고, 이후 참석자들의 식사비 결제 문제는 자신과 무관한 일이었다는 겁니다.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시 자리는 청년들의 요청으로 마련된 정책 간담회였으며, 제가 주최한 자리가 아닙니다. 또한 저와 수행원의 개인 식사 비용을 식당에 별도 지불하였습니다."


이 의원은 당의 '혐의 없음' 판단으로 의혹이 모두 해소됐다며, '흑색선전'과 '비열한 정치'를 유권자들이 심판해달라고 했습니다.


상대 후보인 안호영 의원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긴급 기자회견을 연 안 의원은 "당의 검증은 시간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충분하지 않았다"며 "김슬지 도의원에 대해서만 추가감찰하겠다는 것은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재감찰과 경선 중단을 촉구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선 불참 등도 고려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만약 신속한 재감찰과 경선 중단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저는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모두 당에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현금 살포로 인한 현직 지사 제명에 이어, 또다른 술자리 돈 문제가 불거지면서 후보들이 잇따라 윤리감찰을 받는 등 초유의 상황 속에 치러지고 있는 이번 도지사 경선.


경선 결과와 상관없이 그간 반복돼온 지역 정치의 관행과 선거 문화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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