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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쟁점, 교육 정책보다 '사법리스크'
2026-06-02 187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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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감 선거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선거에 비해 무응답 층이 상대적으로 높아 유권자 관심이 덜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미래세대의 교육 방향을 결정하는 인물을 뽑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양자 대결로 좁혀진 이번 교육감 선거는 학력 신장과 기초 학력 보장 등 공약 대결을 하는가 싶었지만, 후보자 자질 논란과 압수수색, 그리고 막판 난타전이 반복됐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 초반 이남호 교육감 후보는 입시를 겨냥한 '학력신장 3.0'을, 


[이남호 후보 (지난달)]

"어느 지역에 살든 특권 교육이 아닌 질 높은 교육을 받게 만들자는 취지이고, 모두를 1등으로 만들자는 겁니다."


천호성 후보는 일상을 살아가는 역량을 기르는 '기초학력 보장'을 강조했지만, 


[천호성 후보 (지난달)]

"공교육에서 아이들의 기초만큼은 완벽하게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공교육의 책무, 그게 1호 공약입니다."


상대를 향한 비방과 견제가 시작되면서 정책 경쟁은 뒤로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천호성 후보 (오늘)]

"선거 과정에 임하면서는 정책 중심 그리고 좋은 내용으로 선거를 하고 싶었는데. 상대가 있는 게임이고."


표절과 대필 폭로전을 시작으로 사전선거운동 의혹과 음주운전 전력 등 양측의 공방은 달아올랐습니다.


[이남호 후보 (오늘)]

"교육감 선거가 이 정도 수준이었나 하는 것을 정말 절감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반성하는 기미가 없고. 사과한다고 말은 하지만."


[정자형 기자]

"정책 경쟁 대신 네거티브 공방과 고소·고발전이 이어지며, 교육감 선거의 쟁점으로 사법리스크 여부가 떠오르게 됐습니다."  


4년 전 서거석 전 교육감이 선거기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뒤 결국 임기 1년을 남기고 당선 무효형이 확정돼 물러났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교육감 선거는 전임 교육감이 전북 교육계에 끼친 불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전 대변인의 기자 매수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았고, 천 후보 또한 사전선거운동 의혹 등으로 고발됐습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 두 후보들은 당선 후 첫 업무를 꺼내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남호 후보 (오늘)]

"영유아 교육현장을 가겠다. 유보통합 문제 등으로 지금 혼란스러운 과도기에 있고. 거기에 많은 교육 격차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천호성 후보 (오늘)]

"교육 공동체 구성원 간의 신뢰가 무너져버린 것이 가장 큰 숙제 중 하나입니다.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전북 교육은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고."


그 어느 때보다 합종연횡과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누가 마지막 승자가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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