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수박이나 참외 같은 지역의 대표 특화작물의 농가 소득이 최근 몇 년 새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반복적인 노동을 덜어주는 자동화 시설이나 간단한 스마트 재배 기술을 도입한 덕택인데 그 변화가 적지 않습니다.
이창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씨 없는 수박을 재배하는 정읍의 한 농가입니다.
몇 년 전 시설하우스 안에 보온 덮게 자동화 시설을 도입했는데 덕분에 노동력이 9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석변 수박 재배 (전북 정읍)]
"15분에서 20분이면 열고 닫을 수가 있다 그 (남는) 시간 동안에 농가들에게는 엄청난 혜택이 돌아온다."
기술을 지원한 고창 수박시험장에서는 이에 더해 수박을 하우스 바닥에서 띄워 재배하는 수경재배 기술도 개발을 마치고 보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경재배라 농약을 줄일 수 있고 지정된 곳에서 키울 수 있어 수확이 편리할 뿐 아니라 줄을 늘리면 얼마든지 생산량 확대도 가능합니다.
[정주형 전북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 연구사]
"기존의 허리를 굽히면서 했던 포복작업과 달리 노동 강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 농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이라고.."
수박은 전북의 대표 작물로 지역의 고유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갖은 말 그대로 지역특화작물입니다.
정부는 지난 5년간 1차 종합계획을 통해 전국의 9개 지역특화작목에 대해 각종 기술 개발을 지원했는데 그동안 작물 생산액이 무려 5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특화작목 농업소득이 일반 농가의 6.5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김미정 참외 재배 (경북 성주)]
"수확량은 저희가 43% 늘어났고 노동력도 감소됐고 편안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1차 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2차 종합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앞으로 단순히 작목을 재배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마트 농업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가공 유통 수출까지 연계해 지역농업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각 지역에 가장 적합한 특화작목이 각종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우리 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 정진우
영상제공 :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