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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발언 소환해 추경안 압박..1,600억 내역 내라
2026-09-15 406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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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교육청 제2회 추경안이 오늘(15일) 도의회 예결특위 심사대에 올랐습니다.


예산의 적절성을 따져 묻는 정책 질의보단 도의회와 교육청 간 갈등을 불러온 천호성 교육감의 1,600억 원 발언이 소환됐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체의 66%가 삭감된 추경안을 되살릴 마지막 기회인 도의회 예결특위에서는 종일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유정기 부교육감은 이번 추경안이 학교 현장을 변화하고 중장기적인 시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지만, 


예결특위는 시작부터 천호성 전북교육감의 도의원 사업 예산 1,600억 원 관련 발언에 대한 구체적 내역을 제출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한정수/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1,600억 원의 내역을 오늘 중으로 자료 제출해 주세요. 그래야 결산이든 추경이든 면밀하게 심사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도교육청의 이번 추경안은 1,415억 규모로 기금 683억 원과 사업비 732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하지만 편성 계획 부정확성 등을 이유로 시설개선 기금 전액이 부결됐고 사업비 중 256억 원이 삭감된 상태입니다.  


지적된 사업비들은 진로진학교육원 설립과 에듀테크 플랫폼 지원 등 교육감 공약사업이 대다수라 삭감안이 확정될 경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노경만/전북도의원] 

"문제는 회의 실적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예산이 집행된 위원회가 30개입니다. 수당도 주고 협의회비도 주고 했다는 거죠."


[장연국/전북도의원]

"공동 교육과정, 온라인 수업 이런 걸 생각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는데. 학교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해야 되지 않겠어요? 학교의 어려움이 뭔가를?"


일부 의원들은 예산 심사가 천 교육감 발언에 대한 책임을 묻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지만 대부분 의원들 사이에는 불편한 기류가 흘렀습니다. 


교육청이 1,600억 원 발언 관련 자료를 제출한 뒤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추진한 사업까지 의원 요구 사업으로 분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육청은 예결특위 위원들에게 제공한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이번 예결특위의 심사는 내일(16일) 계수조정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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