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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폴리실리콘으로
연간 6천억 원 대의 매출을 올려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해온
OCI 군산공장이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지역을 견인해온 OCI마저 가동을 멈춰
군산은 충격이 상당합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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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패널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던 OCI 군산공장,
오늘(20일)부로 생산라인에
제품 원료 투입을 끊고 내부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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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군산공장 관계자
원료를 안 넣는 거지. 그러면서 정비를 또 해놓아야 하고. 펌프 같은 것, 이런 것들을 다 수리하고 그 안에 차 있는 물질을 다 제거해야 하고...
당분간 생산라인 청소와
장기 폐업에 대비한 유지 보수로
문을 닫지는 않지만
길어봤자 두어 달에 불과할 전망,
이후에는 전기료 부담이 덜한
말레이시아의 공장으로
생산을 일원화한다는 계획입니다.
S/U] 현재 OCI 군산공장의 종사자 수는
천백 명이 넘습니다.
공장이 재가동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보니
이들의 고용유지가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부 라인은 반도체용 제품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지만
생산량이 기존의 10분의 1도 되지 않을 전망,
티디아이 등 다른 생산라인에 투입될 인원도
많지 않아 포항이나 광양공장으로
떠나보내야 하거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INT▶
조경수 군산상공회의소 국장
군산에서 매출이 가장 큰 기업이고 또 고용 인력도 많은 기업인데, 군산 경제에는 더 영향이 클 것이고, 소비도 위축이 될 것으로...
국제적인 공급 과잉과 높은 국내 전기료 때문에 군산공장의 재가동 가능성은 거의 없어
군산과 전북 경제에 먹구름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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