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전주 도심도 무너지고 잠기고...
2020-08-08 2019
마재호기자
  trew0905@hanmail.net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전주에 밤 사이 시간당 7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또 쏟아졌습니다.


도심 하천이 순식간에 범람수위까지 차올라

도로와 주택가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산사태에 제방까지 무너져 내리면서

도심 기능은 마비상태였습니다.


마재호 기잡니다.

◀END▶


◀VCR▶


effect


도심하천인 전주천이 거대한 강으로

변했습니다.


진북동의 쌍다리는 물에 잠겨서 흔적도

보이지 않고, 거센 물살이 파도처럼 휘몰아쳐

갑니다.


인근 주민들은 행여 범람하지 않을까

마대자루를 쌓아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INT▶

인근 주민

50년 전에 한 번 이보다 더 왔었다. 어지럽다. 쳐다보니까...


◀INT▶

인근 주민

옛날에는 둑을 안했을때만 난리가 났었고 (그 뒤로 다리가) 잠기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양동이로 붇듯이 쏟아진 물폭탄에

도심 간선도로도 끊겼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쯤 전주 동부우회도로

옆 절개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다행이 경찰이 긴급히 차량을 통제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간선도로가 막히면서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제방도 곳곳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상관저수지 윗쪽에 있는

완주 수원천의 제방 60미터가 붕괴됐습니다.


제방 옆의 도로가 쓸리면서

묘동 마을로 들어가는

시내버스 길도 끊겼습니다.


도로 밑에 매설됐던 오.폐수 관도 파손돼

상류에 있는 다섯 개 마을의 오폐수가

그대로 상관저수지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INT▶

박영섭/완주군 상관면

지금 오폐수 관이 끊어졌기 때문에 오폐수가 냇물과 혼합이 돼서 합류가 돼서 나가고 있다.(상관 저수지로요?) 네...


전주 남부시장의 싸전다리 옆 주차장 진입로도

아랫부분이 무너졌습니다.


긴급히 응급조치는 했지만

거센물살에 복구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시간당 76밀리미터가 쏟아진 오전에는

효자동의 KT 사거리와

전주대학교 앞 도로 등 곳곳이 침수돼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주 효자동의 한 주택단지에서는

주차장이 물에 잠겨서 주민들이 긴급히 차량을

옮기는 등 큰 혼잡이 빚어지는 등

도심은 그야말로 마비상태였습니다.◀EN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