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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하수관거 사업 "결함 천 4백여 건 쏟아져"
2020-10-29 1179
허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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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부실 시공과 공사비 부풀리기 정황이

확인된 군산 하수관거 사업 현장 조사 결과

무려 천4백여 건의 결함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관로가 파손되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

하수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조사단은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실 시공과 함께 공사비 편취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VCR▶

5.9킬로미터 구간에 대한 1차 조사만으로도

부실 시공과 공사비 부풀리기 정황이 확인된

군산 하수관거 사업,


나머지 107킬로미터 구간에 대한

조사에서는 무려 천4백여 곳에서 하자가

발견됐습니다.


관로가 파손돼서 물이 유입되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 하수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INT▶서동완/군산 하수관거 민관조사단장

오수가 땅으로 유입된다든지, 그리고 토양 오염과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한 거거든요. 하수관 사업을 통해서 목표했던 부분들을 충족하지 못했다....


1차 조사에서도 당초 설계와 달리 공사비가

적게 드는 공법을 쓰거나 시공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는 정황들이 나왔는데,


검찰은 준공도면을 미처 수정하지

못했을 뿐이라는 시공업체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관련 공무원과 시공사 관계자 등을

모두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군산시는 이번 전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시 한 번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INT▶한상봉/군산시 하수과장

결과에 의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로 임대료 삭감이라든가, 또 해당자로 하여금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관건은 전체 하수관로에서의 부실 시공과

공사비 부풀리기 여부를 확인하는 것.


조사단은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 말까지 부실 시공 여부를 검증하고,


기존에 있던 관로를 신설 관로로 속여

공사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INT▶서동완/군산 하수관거 민관조사단장

(민원인 고발과 달리 당사자인) 군산시가 고소를 하게 되면 시공사에서 자기들이 공사를 했다는 것을 증명을 해야 되기 때문에 증명을 못할 때는 미시공으로....


대규모의 부실 시공 정황이 또다시 드러난

군산 하수관거 사업,


뒤늦게라도 전체 부실 규모는 물론

책임 소재까지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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