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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열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나흘 동안에만 도내에서 무려 마흔 명이 넘는 환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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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이 발생한 원광대 병원과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CG] 지난 18일 간호사인 도내 18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등 병원 안에서만 13명이 확진됐고,
확진자가 다녀간 대학가 식당 2곳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병원 밖 감염도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두 26명의 환자가 나온 병원 집단감염의 최초 감염원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분리된 두 개 병동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방역당국은 병실을 이동했던 환자로부터 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사 대상도 해당 병동에서 병원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SYN▶강영석/ 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
전체 병원에 대해서 구성원들, 환자, 보호자 분들, 심지어는 이미 퇴원을 하신 분, 간병인들에 대해서까지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에 다녀온
6명이 코로나19로 판정된 데 이어, 이들과 접촉한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도내에서만 3천여 명이 응시한 중고교 교원 임용시험은 오늘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CG] 원대병원발 집단 감염과 노량진 임용단기학원발 감염을 큰 두 축으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사흘째 열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미 전주와 익산의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된 가운데, 당국은 거리두기 조정보다 더 중요한 건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라고 강조했습니다.
◀SYN▶강영석 / 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그 수칙이 지켜지기 어려운 모임과 만남은 자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익산과 전주 군산 등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대학가나 취업준비생 등 무증상 감염 양상이 두드러지는 젊은 층으로 퍼지는 것도 그동안과는 다른 양상,
일상 곳곳에 잠재한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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