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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폐수 오염 우려"..고창 주민들 반발
2021-01-25 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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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닭고기 가공 공장을 유치하자

인근 마을 주민들이 수개월째 반대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악취와 함께 다량의 폐수 배출로 인한

오염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고창군이 뒤늦게 공론화 과정을 밟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주민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고창 고수면의 일반산업단지 예정 부지,


고창군은 최근 17만 제곱미터 부지에

닭고기 가공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지역업체인

동우팜투테이블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주민들은 도축과 함께 부산물로 사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악취와 다량의 폐수가

배출된다며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는데,


업체 측은 기우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업체 관계자

현대식 환경 설비를 전부 넣을 거고, (기존 공장과 달리) 3단계 정화 시설로 더 보완을 할 것으로... 군산 공장에서는 (폐수를) 직방류하고 있습니다. 23년이 됐는데도 민원이 한 번도 접수가 안 됐었어요.


하지만 주민들 생각은 다릅니다.


CG)공장 부지 500미터 이내에는 마을만

4군데, 면소재지와도 700미터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상황..


업체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부안의 공장에서도 기준치의 최대 10배가 넘는 악취가

검출된 적이 있다며,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는 겁니다.


인근 주민

부안도 닭 공장이 있더구먼. 거기서 약 500미터보다도 훨씬 더 되지. (가족이 사는데) 바람이 들어오면 냄새가 많이 들어오더라고...


산업단지계획에는 도축업 등 악취 유발 업종은

입주를 제한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고창군은 검토 결과 문제가 없다며

지난 12월 입주 계약까지 체결한 상황..


기존 허가보다 산업용수를 2배 더 사용하고

폐수를 4배 더 배출할 수 있도록 변경 허가까지

내줬습니다.


고창군 관계자

(산업단지에) 유치해왔던 기업들이 다 해지하고 나갔어요. 식품산업단지로 (물 사용과 폐수 배출이 더 많은) 식품(업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해요. 지금 유치를 하기 위한 단지의 조성 방향이 다르잖아요.


고창군은 뒤늦게 공론화 과정을 통해

문제가 있다면 설립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업체 측의 손해배상까지 감수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


주민들은 앞으로도 집회를 이어가며

법적 대응까지 강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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