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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트램 세부안 발표, 실현 가능성 논란
2021-06-10 336
한범수기자
  happyhanb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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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계속 줄면서 전주 한옥마을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한옥마을 관광을 되살리기 위해

전주시가 트램, 노면전차를 도입하기로 하고

세부안을 발표했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옥마을에 관광용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던 전주시,


1년 동안 진행해 온 용역을 마치고,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트램은 길이 8.4m, 너비 2.4m 크기로

전선 없이 친환경 배터리로 운영됩니다.


서른여섯 명이 정원이며, 총 7대가 도입됩니다.


[CG]

출발 지점은

현재 한옥마을 주차장입니다.


시속 10km의 뜀걸음 속도로

어진길과 전동성당길, 경기전길 등

한옥마을 명소를 들렸다가

다시 차량 기지로 돌아오는

3.3km 단선코스가 계획됐습니다./


정내섭 전주시 시민교통과장

경기전과 전동성당 부근에 밀집돼 있는

부분(관광객)을 한옥마을 전체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쯤 공사에 들어가

1년 정도 뒤에 개통시키겠다는 게

전주시의 구상입니다.


트램 도입에 들어갈 사업비는 639억 원,

결코 적지 않은 액수입니다.


그럼에도 사업 절차가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트램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한 기관은

한국철도연구기술원,

전주시와 함께 트램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이해당사자입니다.


[CG]

'셀프 조사'를 통해

트램의 사업성을 부풀려 발표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윤근 전주시의원

철도기술연구원은 당연히 철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자신들의 존재 이유가 되는 조직인데,

거기의 용역 결과를 가지고 사업성을 얘기하고

수익성을 얘기하고 기술성을 얘기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고양이 앞에 생선을 주고...


트램 도입에 적극적인 김승수 시장의 임기는

앞으로 1년 남았습니다.


과거 팔달로에 경전철을 도입하려던 계획이

시장이 바뀌면서 무산됐던 것처럼

이번에도 설계 비용만 날리고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전주시는 트램사업에

되도록 민간자본을 유치할 예정이며,

현재 두세 군데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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