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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보전 논란 가열
2021-08-02 667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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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고창 갯벌을 비롯한 국내 4개 지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갯벌 보전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고창 갯벌에 추진되는 노을대교뿐 아니라

새만금 수라갯벌에 예정된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주장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철회하라...철회하라...


도내 환경단체들이 새만금 신공항과 각종

SOC 사업의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달 고창갯벌과 서천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갯벌의 탁월한 가치가 증명됐다며 추가적인

갯벌 훼손은 없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INT▶

하연호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공동대표

건설 사업을 강행한다면 모순을 자처하는 꼴이자 전 세계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만하는 일이 될 것이다.


한국의 갯벌이 자연유산에 등재된 것은

실제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 등 멸종위기

조류 22종을 비롯한 생물종 2,150종의

서식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등재 결정과 함께 오는 2025년까지

유산 구역의 확대와 추가 등재할 갯벌과의

통합관리, 주변 개발 억제를 권고했다며

정부와 전라북도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INT▶

문규옥 살맛나는민생실현연대 사무국장

한국정부는 향후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이행하고 등재신청 과정에서 약속한 보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보호관리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새만금에 마지막으로 남은

수라갯벌에 예정된 신공항을 백지화하고

부안-고창 노을대교 건설도 신중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Stand up]전라북도는 그동안 자연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해 왔고 차기 도정 지표로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을 내건 만큼 환경단체의

요구를 마냥 외면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INT▶

윤동욱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갯벌의 보전 가치는 당연히 있으니까 SOC 시설과의 관계는 환경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면서 개발을 가속화시킬 것이냐, 사회적 협의 과정에서 이뤄내야 될 것...


게다가 최근 가속화하는 기후변화 대책으로

갯벌의 뛰어난 온실가스 흡수력과 저장 효과가

주목받고 있어 개발이냐 보전이냐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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