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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재건축 붐..투기 주시해야
2021-10-11 1239
이경희기자
  gga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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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값이 들썩이면서 전주 시내 곳곳에

재개발과 재건축 붐이 일고 있습니다.


재개발을 기대하며 노후 주택 가격이

2배 이상 뛰고 지분 쪼개기 투자도

성행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의 한 주택 밀집 지역입니다.


골목 곳곳에 명절을 앞두고 각 건설사들이

내건 플래카드가 여전히 붙어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2천8년 재개발 추진위 승인이

난 뒤 10년 넘게 사업이 지지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전주시가 인근에 있는 종합경기장

개발 계획을 발표하자 지난해 여름부터 집을

보지도 않고 사들이는 외지인들이 몰렸습니다.


지난해 11월 전주시가 주민 설명회를 한

이후로는 개발 기대감이 더 높아진 상황입니다.


부동산 관계자

"평당 300, 400에 거래는 됐었죠. 지금은 평당 800에 팔리고 없어요 (매물이). 평당 800 이상에 내놓으려고 하세요."


지금은 매물을 구하기도 힘든데,

정비구역지정이 늦어지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지인이 여러 채를 한꺼번에 구입하거나,

분양권을 얻기 위해 소위 지분 쪼개기로

매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부동산 관계자

"토지 2명, 건물 2명 하면 1인당 투자 금액이 1억 선이면 되니까.."


이렇게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 중인 곳이

전주에만 스무 곳이 넘습니다.


아파트 매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개발지역으로 투기 세력이 몰리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김선증 전주시 부동산거래조사팀장

"앞으로는 아파트 외에 모든 부동산의 이상거래 즉, 지분 쪼개기, 기획 부동산 등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조사하여 투명하고 건전한.."


추진위 승인만 받은 채 정체돼 있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모처럼 활기를 띄는

가운데 투기 세력이 집 값만 올려놓는 꼴이

되지 않도록 초기부터 면밀한 감시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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