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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에선 20% 할인"..활기 되찾는 서점
2022-01-04 759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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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동네 책방에서 책을 사면 책값의 20%를

할인해주는 '책쿵20'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책의 도시, 인문도시를 표방한 전주만의

특색있는 사업인데요,


그동안 뜸했던 발길이 책방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고 감염병 사태로 존폐를 고민하던

지역서점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전주 서신동에 있는 한 동네 책방,


1년 전 문을 연 뒤 손님이 찾지 않아

문을 닫을까 고민도 했지만 최근

20% 할인 제도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책쿵20 포인트

참여점이 되면서 인터넷 서점보다

높은 할인율로 단골 손님을 제법 확보했습니다.


◀INT▶

최화정 책방 손님

책을 살 때 아무래도 기분이 좋고, 그다음에 책을 한 권 살 것을 두 권 사게 되고, 타지역에 비해서 전주시가 '인문학 도시'구나...


송천동의 또 다른 책방도 할인 대상이

되면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책을 구경하기는 해도 구입하는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20% 할인 혜택에

한두 권씩 더 사가는 손님도 생겼습니다.


◀INT▶

김정숙 책방 주인

근데 20% (할인을) 해준다 이거는 내가 조금만 수고로움을 감수하면 할인을 받아 책을 더 살 수 있기 때문에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 좋아하죠.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덕분입니다.


동네책방을 대상으로 수험서나 잡지를

제외한 책을 20% 할인해주는 제도인데

지난해 8월 17일 시행 이후 이용객과

할인 혜택 금액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만 봐도 책쿵20 회원이 2천여 회

책을 구입하고 2천3백여만 원을 할인받아

동네 책방에 억대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INT▶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

지속적으로 (제도를)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고요. 그래서 내년에 사업비 예산을 금년과 같이 1억 5천으로 예산을 확보해서...


전주시는 책쿵20 제도가 동네 책방으로

책 마니아가 돌아오는 계기가 된다고 보고

할인 제도를 유지하는 한편

참여 서점을 추가 모집할 계획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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