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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만큼 불편했던 미세먼지", 이틀째 저감조치
2022-01-10 366
한범수기자
  happyhanb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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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은 코로나가 아닌

미세먼지 때문이라도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가

온종일 상공에 머무르면서

생활에 불편을 준 하루였는데요.


도내 8개 시군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탓에 전라북도 지역은 이틀째 저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겨울 하늘,


그런데 날씨 전광판에는 현재 대기 상태가

건강을 훼손할 정도로 나쁘다는 알림이

떠 있습니다.


보이지 않을 뿐, 머리카락.꽃가루보다도

지름 길이가 짧은 초미세먼지가

전주 도심을 집어삼킨 겁니다.


눈과 코, 목의 감촉이

평소와 확연히 다른 상황,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마스크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김병이 / 전주 중화산동

"눈으로는 심각하지 않은데,

주위에서 심각하다고 하니까

마스크로 잘 쓰고 (위생수칙) 지키고

관리하면서..."



올 처음 도내에서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시군은 전주와 익산 등 8곳,


최고 농도가 시간당 119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외출을 자제해야 할 지역도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전라북도는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을 제한하고,

공장과 공사장 운영시간도 단축했습니다.



미세먼지 저감 조치가 내려지면,

공사장을 오가는 모든 차량은

이렇게 세륜시설을 지나야 합니다./


담당 공무원들은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이 높은

현장을 찾아 대응 지침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점검했습니다.



박철 / 전주시 미세먼지 대응팀

"대기배출사업장, 공사장, 소각장 등을 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운영시간을 조정해서

단축하고 있는지, 바퀴 세척을 하고 있는지를

보고 있습니다."


대기 흐름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옅어져

내일 아침쯤 주의보가 모두 해제될 전망입니다.


미세먼지가 사라진 자리를 찬 공기가 메우면서

내일은 영하권의 추위가 종일 이어지겠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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