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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배제' 후보들..무소속 출마 잇따라
2022-04-22 586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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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컷오프 된 후보들 가운데 일부는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 된 장영수 장수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수사가 진행 중인 각종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며, "민주당을 떠나 군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영수 /장수군수 예비후보]  

"20년 넘게 장수군의 민주당을 지켜왔고 제가 이제 민주당을 떠납니다. 이제 군민만 바라보고 정치하겠습니다."



공천 심사에서 배제된 최영일 순창군수 예비후보도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을 위해 헌신했던 공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오직 과만 평가한 공관위 결정에 서운하다"며 직접 군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영일 /순창군수 예비후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떠납니다. 아니 떠나야만 하는 저의 심정을 헤아려 주십시오. 무소속 순창군수로 출마하여 당이 아닌 순창 군민들께 평가를 받겠습니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 예비후보들의 탈당과 무소속행은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읍시장 선거의 유진섭 현 시장과 김민영 예비후보, 완주의 송지용 전 도의장, 남원의 윤승호 예비후보 등이 공천 컷오프 이후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증위 단계에서 컷오프됐던 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여부는 전주시장 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민주당의 도덕성 검증 강화 기조에, 공천 심사단계에서 유력 후보들의 탈락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 상황.


해당 선거구에서 일정한 조직을 갖춘 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거꾸로 민주당 경선에 미칠 영향, 이른바 '역선택' 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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