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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 내디딘 '새만금 생태관광'.. 기대와 우려 공존
2022-05-25 478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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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생태 관광의 서막을 여는 '새만금 환경생태단지'가 다음 달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발사업 위주인 새만금에 생태 녹지공간을 조성했다는 의미와 함께, 갯벌 생태를 훼손해놓고 생태계를 모방한다는 따가운 시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안군 하서면 일원에 조성된 새만금환경생태단지입니다.


지난 6년 공사 끝에 간척지 위로 노랗게 만발한 꽃들과 어린 나무들이 '인공 자연'을 이뤘습니다.


78만 5천여 제곱미터, 축구장 110개 면적으로 3분의 1 가량은 역시 사람 손에서 태어난 생태습지로 채워졌습니다.



[박미경 /전북지방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

"주상천(지방하천)의 물을 이쪽으로 끌어당겨서 얕은 습지, 깊은 습지, 다양한 형태의 습지를 거쳐 흘러가면서 수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계획된 구간입니다."



인공 조형물은 최소화 한다는 기조로, 전망대와 놀이시설 등이 군데군데 들어선 모습..


습지생태계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산책로도 들어서 새만금 생태 관광시대가 첫발을 뗀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제 뒤로 광활하게 펼쳐진 새만금환경생태단지는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가운데 처음으로 주소지번이 부여돼 있습니다.


2050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입해 4단계로 추진되는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조성사업..


1단계 사업을 매듭 지은 가운데, 일각에선 자연생태를 흉내내기에 급급한 사업효과에 의구심을 제기합니다.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공동단장]

"(2단계 사업부터는) 매립해서 만들겠다는 게 아니라 기존에 남아 있는 갯벌, 그러니까 원형지 자체를 보존 지역으로 설정을 해서 진정한 생태용지다운 계획들을 좀 세워주셨으면 하는 바예요."



새만금환경생태단지는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에 맞춰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화면제공 전북지방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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