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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 선거 8명 등록.. "이합집산 막아야"
2022-10-18 1237
한범수기자
  happyhanb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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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23일 실시되는 전북대 총장 선거에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하는 선거 방식 때문에 예전엔 후보들 간 이합집산이 벌어지곤 했는데요. 


총장추천위원회는 이번에는 이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전주시 덕진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전북대 교원은 총 8명입니다.


법학전문대학원 김동근 교수와 조경학과 김정문 교수, 법학전문대학원 송양호 교수, 화학공학부 양오봉 교수, 생명공학부 이귀재 교수, 치의학과 이민호 교수, 생물환경화학과 조재영 교수, 과학교육학부 한상욱 교수 등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김동원 총장은 나이 제한으로 인해 재선에 도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한범수 기자]

"후보들은 본 등록이 끝난 뒤 다음 달 10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칩니다."


뒤이은 11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공개토론회를 열고, 선거 당일인 23일에는 합동연설회도 진행합니다.


투표 반영 비율은 교수 70%, 직원과 조교 20%, 학생 10%로 확정됐고, 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한 차례 더 투표가 이뤄지게 됩니다.


[백선영 /전북대 학생]

"아직은 학생들의 비율 반영이 완전하게 잘 이뤄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다음, 그 다음 총장선거에서는 더 많이 비율이 반영되면 좋겠고요."


[이민정 /전북대 학생]

"(차기 총장님과는) 좀 원활하게 소통이 됐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시대에 맞춘 커리큘럼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정명현 /전북대 학생]

"(차기 총장님이) 취업률을 높여서 많은 사람들이 저희 대학을 오고 싶어하는, 그런 대학으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북대 총장추천위원회는 후보들 간 이합집산과 경찰 수사 등으로 혼탁했던 지난 선거를 의식한 듯, 이번에는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갑연 교수 /전북대 총장추천위원회]

"예비 후보자로 등록한 (사퇴) 후보자는 다음 총장 당선자에 의해 처장과 부총장으로 추전돼도 교수회에서 반드시 부결시킨다..." 


총추위는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후보들이 사무실이나 연구실에 직접 방문하면 안 되는 규정도 계속 홍보해 나갈 전망입니다.


전북대와 비슷한 시기에 새로운 총장을 뽑는 익산 원광대는 오는 20일까지 후보들의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박맹수 현 총장이 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박성태, 박은숙, 남궁문, 김인종 교수가 총장 후보자 평가위원회와 원광학원 이사회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을 펼칩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영상취재 권회승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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