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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할머니’ 손수레 밀고 우산 씌어 준 중학생들
2023-09-28 9217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사진 제공 : 이현노 전주 신흥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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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이 폐지 노인의 손수레를 대신 밀고 언덕을 오르는 장면이 영상에 찍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이 찍힌 건 지난 26일 오후 4시 45분쯤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의 도로.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보면,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폐지를 가득 실은 손수레를 밀면서 왕복 4차선 도로의 인도 쪽 차로를 할머니와 함께 걷고 있습니다.


때마침 비까지 내리는 상황에서 폐지를 주워 손수레에 싣고 우산도 없이 힘겹게 언덕길을 오르던 할머니를 보고, 학생들이 나선 겁니다.


 

화면 속 일행은 모두 5명.


수레 주인인 할머니와 학생들인데, 2명은 앞에서 할머니의 수레를 밀고 나머지 2명은 허리가 굽은 할머니에게 우산을 씌어 주며 함께 걷는 모습입니다.


노인은 폐지를 주워 손수레에 싣고 근처 고물상으로 향하던 길이었고, 학생들은 수레를 대신 밀고 언덕길을 넘어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고물상까지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학생은 전주 신흥중학교 3학년 최준근, 이석균, 박진서, 송원준 군.


최준근 학생은 취재진과 통화에서 “하교 중에 비가 내리는데 할머니께서 우산도 없이 힘겹게 언덕을 오르고 계셨다. 친구들 모두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나서서 수레를 대신 밀어드렸다.”며 “집에 계신 친할머니 생각도 나고, 어르신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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