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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24.6m/s 강풍.. 나무 넘어지는 등 피해 잇따라
2025-05-09 862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사진출처 : 전북소방본부

오전부터 남해안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9일) 오전 10시 50분쯤 무주 안성면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이 제거 작업을 벌였고 오후 12시 30분에는 장수읍의 한 노인복지센터에 설치된 간이 천막이 바람에 뒤집혀 전기선에 걸려 복구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오늘 오후 1시 30분까지 도내에서는 나무나 간판이 쓰러졌다는 등 강풍 신고 6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풍랑 예비 특보가 내려졌던 군산 어청도 인근에서는 오전 7시반쯤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하던 153톤급 유람선이 해경에 예인돼 7시간 만에 선장과 선원 등 5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군산 해경]


기상청은 오늘(9일) 오전 정읍을 포함한 서해안 5개 시군에 강풍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초속 24.6m의 강풍이 관측된 고창은 오후 들어 주의보를 경보로 강화했습니다.


전북 전역에는 내일까지 초속 20m에 이르는 강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부터 남해안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어 선박 운항과 농어촌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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