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6월 11일](/uploads/contents/2025/06/e1154619968eef05330313ecb0361f2e.pn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6월 11일](/uploads/contents/2025/06/e1154619968eef05330313ecb0361f2e.png)
지난밤 폭우로 산사태와 정전 등이
잇따랐습니다.
폭염을 이겨낸 농가들은 폭우 앞에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경희 기자
차량과 흙더미가 뒤엉킨 아파트 주차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13일 새벽 2시, 물에 잠긴 차량들이
옹벽 위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자 순식간에
화면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주차된 차량 20여 대가 피해를 입었고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INT▶
"옆에 서 있었는데 순식간에 저를 치고"
◀INT▶
"쾅쾅 하는 소리가 나는데 천둥과 달라"
빗물이 갑자기 밀려든 방안은 물바다가 됐고
양수기마저 물에 잠겨 작동을 멈췄습니다.
군산 시내 주택 5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INT▶
"전기 장비 하나도 못 건졌다"
아파트내에 전기를 받는 수전실도 침수돼
군산시내 4개 아파트 2천 50여 세대는 하루종일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CCTV로 교통 흐름을 감시하는 교통정보센터도
수마를 피해가지 못해 하루 종일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폭염을 이겨냈던 양계농가는 갑작스런
폭우까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군산지역 양계장 7동이 침수돼 4만 8천여
마리의 닭이 폐사했습니다.
◀INT▶
"폭염에 닭들이 폐사할까 걱정했었는데"
농가 피해도 잇따라 군산과 익산에서만
4천 헥타르의 논이 침관수 피해를 입고
익산지역의 시설하우스 4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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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군산에선
밤 늦도록 복구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정전 속에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이경희 기자
견인차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물에 젖은 차량을 바깥으로 빼냅니다.
자정이 다 돼 가지만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이 아직도 빼곡히 주차돼 있습니다.
지하 변전실 침수로 정전이 된 아파트.
밤늦도록 지하의 물을 다 퍼내지 못해
전력복구는 시작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정전으로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췄고
주민들은 촛불하나에 의지해 후텁지근한
밤을 지새웠습니다.
◀INT▶
"고기는 동생집에..불편하고 힘들다"
물이 들어 찬 상가에서도 밤샘 복구가
이어졌습니다.
허리춤까지 차오른 빗물에 대부분의 물건이
젖어 버린 이불가게 주인은 허탈한 마음을
감출길이 없습니다.
역시 침수로 물건의 반이상을 내다 버린
동네 수퍼마켓도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복구 작업에 망연자실입니다.
◀INT▶
"계속 하고 있는데 끝이 없다"
어제 새벽(13) 군산에 4백 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 4백 30여
가구가 침수되고 4개 아파트 2천 50여 세대가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4만 8천여 마리의 닭이 폐사하고 농경지
5천여 헥타르가 침관수 피해를 입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mbc.n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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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군산에 4백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내 곳곳에서 물난리가
났습니다.
갑작스런 폭우에 차량들은 물속에 갇혔고
상가와 공장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양동이로 물을 쏟아붓듯이
물폭탄을 맞은 군산 시내는 온통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불어난 물은 도로를 집어삼켰고
시동꺼진 차량들이 여기저기 멈춰섰습니다.
◀INT▶
차가 시동이 꺼져서 못움직였다.
시간당 최대 1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물이 허벅지까지
차올라 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힘듭니다.
상가에선 물건 하나라도 건져보려는
상인들이 끝없이 밀려드는 물과 밤새 사투를
벌였습니다.
◀INT▶
비가 계속 들이차서 막고 있다.
전북 군산은 4백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도로 10곳이 물에 잠겨 오전까지
배수작업이 이뤄졌고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8백여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산업단지 내 업체 7곳은 공장이
침수되거나 수입산 원자재가 젖는 등의
피해를 입어 가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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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와 각 시군이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한 복구와 예방 활동에
나섰습니다.
도 소방본부는 13일 하루 천여명의 인력과
차량,펌프 백여대를 동원해 침수피해 지역에서 인명구조와 급,배수지원에 나섰으며
군산산업단지 정전 사태를 막기위해
서군산변전소에서 긴급 배수작업을
실시했습니다.
도와 시군 관계자들도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응급 복구활동을 펼쳤으며 향후 복구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 지원도
서두르고 각종 지원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