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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야당 승리해야" 우세.. "여당 승리" 보다 16%p 높아
2023-12-08 678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사진출처 : 한국갤럽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여당의 승리를 바라는 의견보다 크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항목에 응답했습니다.


반면에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로, 16% 포인트 낮았습니다.


모름, 응답 거절은 14%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야당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많았고, 60대 이상에서는 '여당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우세했습니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 ‘야당 승리론’이 우세했습니다.


서울은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 45%, 여당이 승리해야 한다 39%였습니다.


광주 전라는 야당 승리가 75%, 여당 승리 11% 였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은 야당 승리 46%, 여당 승리는 38%로, 야당 당선자가 많아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습니다.


대구경북은 여당 승리가 66%, 야당 승리가 20%로, 여당 당선자가 많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은 68%가 '여당 승리'를, 진보층은 80%가 '야당 승리'를 기대했으며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26%)'보다는 '야당 승리(60%)'에 대한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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