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MBC 자료사진]
전북 김제시와 충남 아산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두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김제시 산란계 농장에서는 닭 16만 5천마리, 아산시 산란계 농장에서는 닭 3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두 농장 감염 사례가 모두 고병원성임이 확인될 경우, 올겨울 들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모두 6건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중수본은 각 농장에서 항원이 발견된 이후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보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입니다.
중수본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차량에 이날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10시까지 36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