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30~50대 절반이 '비만'.. "흡연 줄고 음주 늘었다"

2023-12-09 6785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30~50대 남성 절반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1차년도(2022) 결과'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은 47.7%로 전년(46.3%)보다 1.4%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남성 비만율은 30대 55.7%, 40대 53.6%, 50대 49.7%로 나타났습니다.

30∼50대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인 셈입니다.

여성 비만율은 25.7%로 전년(26.9%)보다 1.2%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20대 여성 비만율은 18.2%로 전년보다 2.3%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흡연율은 감소했습니다.

작년 흡연율(궐련 기준)은 남성 30.0%, 여성 5.0%로 전년보다 각각 1.3% 포인트, 1.9%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다만,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남성 5.6%, 여성 1.3%로 전년보다 각각 0.6% 포인트, 0.1%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음주율은 다시 늘었습니다.

고위험음주율은 남성 21.3%, 여성 7.0%로 남성은 전년보다 1.6%포인트 높아졌고, 여성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월간폭음률은 남성 48.8%, 여성 25.9%로 전년보다 모두 1.8%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국민은 늘어났습니다.

작년 아침식사 결식률은 남성 35.2%, 여성 32.8%로 전년보다 각각 3.8% 포인트, 0.8%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0대 식생활 악화, 30∼40대 비만·건강행태 악화, 50대 이상 만성질환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청장년층의 건강 위험요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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