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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폐업 쏟아지나.. "폐업 보험금 수령 41% 증가"
2024-02-25 2180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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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속된 경기침체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문을 닫는 가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폐업하는 이들 자영업자의 퇴직금으로 불리는 노란우산 공제액 역시 전국적으로 사상 최대인 1조원을 넘어섰는데요, 


특히 전북은 지난해 전년 대비 41%가 증가하는 등 폭증 양상을 보이고 있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 구도심 상권을 대표하는 충경로 거리,


상가 앞 유리창엔 너나할 것 없이 임대 딱지가 붙었습니다. 


그 힘들다던 코로나 시기도 버텼지만, 요새는 오가는 사람이 더 없어 버티기 힘들다며 남은 상인들도 가게를 내놓을지 고민 중입니다.


[충경로 상인]

"다 비어 있잖아요. 코로나 지원금 받아야 밀린 월세 주고 물건 값 주고나면 뭐 있어, 없잖아요."


전주에서 상권이 가장 활발하다는 신시가지도 마찬가지, 


2층 이상이 공실로 방치된 것은 이미 오래, 


1층까지 상가를 내놓는다는 표시가 나붙었습니다.


[최재필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완산지회장]

"2~3년 전 코로나 시기에도 볼 수 없었던 메인 상권의 1층 상가마저도 공실로 나와 있는 경우가.."


이처럼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늘고,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자금 끌어다 쓰기만 늘어나는 상황, 


[전재웅 기자]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는 여러 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퇴직금 제도라 불리는 노란우산 공제,


영업기간 주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내면 폐업 등으로 고전할 때 목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 지난해 공제금 지급 규모가 전국적으로 처음 1조원 대를 넘어섰습니다. 


전북의 경우에는 지난해 지급 건수가 3,658건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고, 지급액은 394억 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41%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그런데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전북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3년간 견디신 거죠. 원래대로는 코로나 때 폐업률이 높아야 되거든요. 그게 이제 쏟아져 나오는 거예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위기 대책으로 풀린 소상공인 지원 대출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빚더미만 짊어진 소상공인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 


폐업의 기로에 선 이들이 다시 빚을 내기 위해 지원 기관을 찾는 경우도 늘고 있어 지원 기관 역시도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그래픽: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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