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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에, 구속에..." 새만금 태양광에 무슨 일이?
2024-04-19 3285
박혜진기자
  hjpark@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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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력 건설사 대표의 실종에, 군산시민발전(주) 전 대표 구속까지, 태양광과 관련한 사건이 잇달으면서 지역 정재계가 혼돈의 양상입니다. 


도대체 새만금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의문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 검찰의 수사의 배경은 무엇이고, 칼날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인지, 


박혜진 기자가 그간의 상황을 상세히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유력 건설사 대표의 실종신고가 112에 접수됩니다. 


마지막으로 행방이 확인된 건 옥정호 주변의 한 주차장, 


남겨진 차량 근처를 경찰과 소방이 샅샅이 뒤지고 있지만,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재하 / 임실119 구조대 3팀장]

"수심 상황이 상당히 악한 상황이거든요. 시야 자체가 1m 안팎으로 나오기 때문에.. 경찰과 공동 대응해서 다음 주까지 (수색을 진행할 겁니다.)


사라진 사람은 다름 아닌 군산육상태양광 사업을 수주했던 이 모 건설사 대표,


지난 2020년부터 1,300억이 투입된 사업을 공동수주하면서 업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지만, 정권이 교체되자 분위기는 반전됐습니다. 


"실제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나머지 한 업체의 대표가 강임준 군산시장의 고교 동창으로 드러나며 특혜의혹이 적시됐고, 이후 검찰의 압수수색과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그리고 시공을 맡았던 업체의 대표가 돌연 사라진 겁니다. ""


"지난 3월 중순 공사업자와 공무원을 연결했다던 브로커 1명이 구속된 지 20여 일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런 와중에 육상태양광 사업을 주도한 군산시민발전(주) 서모 전 대표가 지난 17일 전격 구속되면서 파문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육상이 아닌 수상태양광입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새만금에 2.1GW의 수상태양광 단지를 만들겠다고 발표하고, 민간자본 4.6조 원을 유치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새만금솔라파워라는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사업을 선도하기로 했는데 바로 이 법인의 사업단장이 로비 자금 1억 원을 서 씨에게 제공했다는 겁니다.


최 단장은 용역업체 사업비를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강임준 시장의 최측근이자 정치권과 유대 관례가 있는 서 전 대표를 창구로 삼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2020년 환경민원 등으로 수상태양광 사업이 지체되자 속도를 내도록 정치권의 도움을 청했다는 겁니다.  


실제 돈이 건네졌는지는 수사를 지켜봐야겠지만, 이미 지역 정치권에선 현역 국회의원의 이름까지 거론되는 상황, 


해당 의원측은 즉각 소문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000의원 관계자]

"저희하고는 아무 상관 없으니까 저희가 논평할 가치도 없습니다."


검찰의 칼날이 누구를 향하고 있는 지 알 수 없지만 현재 군산시의회까지 나서 고위층과 연루된 비리를 신속히 수사해달라는 건의안까지 정부에 보내는 판국입니다.


[박혜진 기자]

"유력 건설업체 대표의 실종에 이어, 강시장 최측근이자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전 대표의 구속까지, 불과 며칠 새 벌어진 일련의 사건에 태양광 사업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그래픽: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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