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벌써 7월 더위".. 5월인데 전주 낮기온 31도
2025-05-20 368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앵커▶

오늘(20일) 전주의 낮 최고 기온이 7월 중순 더위에 맘먹는 무려 31도까지 올랐습니다. 


5월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무더위에 양산과 선풍기·부채를 꺼내 든 시민들이 많았는데, 때이른 더위 탓에 정부의 온열감시체계도 더 빨라졌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산을 든 시민들이 부쩍 늘어난 전주 한옥마을


미처 양산을 챙기지 못한 사람들이 부채로 햇빛을 가려보지만 더위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정소라]

"오늘 갑자기 날씨가 너무 많이 더워져가지고 여행하기에는 지금 너무 많이 힘든 상황인 것 같아요."


그늘마다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모여들고,    손수건을 꺼내 닦아 보지만 흐르는 땀은 멈출 줄 모릅니다.


[이용호]

"어유 더워서 못 돌아다니겠어 날씨가 너무 더워."


[신성보]

"5월 날씨가 아닌 것 같고 6월 날씨 같아요. 양산이 없다면 정말 못 다닐 정도로 뜨거워요. 어제보다 더 뜨겁죠. 어젠 그래도 좀 시원하게 다닐 수 있었는데.."


도내 시군 절반가량 지역에서 처음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평년에는 7월 중순이 돼야 낮 기온이 30도를 넘었지만 올해는 7월 중순 더위가 두 달가량 빨리 찾아왔습니다.


[김은화/전주기상지청 예보관]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대체로 맑은 날씨에 햇볕이 더해지면서.."


[이주연 기자]

"때이른 더위가 예상되면서 질병관리청도 온열감시체계를 5일 일찍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여름이 늘어나면서 감시체계 운영 기간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감시체계가 시작된 2011년만 해도 두 달 가량이었던 운영 기간은 올해 약 140일로 2배 넘게 길어졌고, 


지난해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3,7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날씨 #여름 #더위

목록